안녕하세요 로로붐입니다 :)
유럽 19일차, 니스 3일차 마지막 날입니다.
니스가 이렇게 좋은 휴양지인걸 진작 알았더라면 몇일만 더 머물다 가고 싶었던 여행지였어요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한채 유럽 19일차의 랜선여행을 소개하겠습니다.
프랑스 9일차
숙소체크아웃 - 그라스 근처 레스토랑 - 그라스 향수공장 - 숙소 - 파리행 야간기차 탑승
니스의 마지막날, 일요일
불행인지 다행인지 아침부터 비가 많이 내리고 있었고 모나코에 가야할지 고민에 빠져있을때
전날 같이 동행했던 친구가 모나코가 지금 F1 경기중이라 관광을 하는것은 무리니 차라리 숙소에서 쉬거나 니스 남을것은 추천했다.
아침은 먹었고 체크아웃당일이라 짐을 싸긴 싸는데 어쩔줄 몰라하던 때에
같은 방에서 머물고 있던 중국인 친구가 그라스 향수공장에 갈 계획인데 같이 가자고 제안하여 흔쾌히 수락!
19일동안 유럽여행을 다니면서 갑자기 계획이 바뀌고 계획하지 않은곳을 방문한다는게 다소 당황스러웠었던 로로붐
대부분의 일정을 소화하려 했고, 즉흥여행보다는 대략적으로 짜여진 루트내에서 크게 벗어나는일이 없었기에
조금은 생소했던 경험이지만 중국인 친구가 함께 있어 믿을수있었습니다. ㅎㅎ
** 참고로 저는 중국어를 제 인사와 물건사는 정도만 할 줄알고 중국인친구 찌아리는 한국예능으로 한국어를 꽤 잘 했습니다. 그리고 영어를 섞어가며 대화했어요
니스에서 깐느까지는 기차를 타고 이동했고, 깐느에서는 깐느역 바로 앞 버스승차장에서
610번 버스를 탑승후 그라스로 출발 했습니다.
종점인듯한 곳에서 하차했고 50분이라는 꽤 긴시간동안 버스를 탔습니다.
참고로 그라스는 해변가보다는 고지대에 위치해 있어 버스가 계속 산으로 올라가는 기분입니다.

편도행 버스비는 1.5유로

관광열차처럼 보이는 귀여운 꼬마열차가 마을을 계속 순회하는듯 했습니다.
사진이 예쁘게 나왔네요 ㅎㅎ
버스에서 하차후 처음 본 그라스의 풍경.
산속 곳곳에 마을이 잘 자리잡고 있는 느낌이 들어요. 확실히 그라스는 지대가 높은게 확실합니다.
날씨가 더 좋았다면 더 멋진 풍경을 사진속에 담을 수 있었을텐데 그 부분이 아쉽네요

이른시간부터 움직인것이 아니기에 벌써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제가 갔었던 식당 정보를 아무리 찾아보려 해도 나오지 않네요 ㅠㅠ
사진을 유심히 보다 찾은 유일한 단서!
구글에 검색해 보니 체인점인거 같은데 그라세내에는 없는 카페입니다. ㅠ
이날 점심을 진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 소개해드리고 싶은데
정보가 너무 미흡하다 보니 개인적으로도 아쉬움 한가득 ...
지금 생각해보면 프랑스식 가정식 같기두 하구... 암튼 정말 맛있었던 식당 지금부터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메뉴판은 그냥 찍었던거 같네요.
식전에 과자를 주셨는데 요거요거 아주 맛깔나요
치토스보다 짭조롬했던거 같은데 맛있어서 밥먹기 전에 다 먹었습니다.


중국인친구가 주문한 음식은 생선이 한마리 나왔고 저는 갈비찜이 나왔네요.

사실 주문전까지도 긴가민가 하면서 그냥 고기라는 부분을 보고 주문했는데
비주얼 보고 마음속에서 합격을 외쳤습니다.
맛을 보고 놀라지 않을수 없었던 익숙한 맛.
프랑스 휴양지 근교에서, 그것도 산속에서! 한국인 입맛에 딱맛는 갈비찜과 비슷했던 요리!!
밥도 같이 나와서 너무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디저트는 중국인친구와 함께 나눠 먹었습니다.
메뉴판에 나온 이미지가 예뻐서 사진찍어봤어요 다른 의미는 없습니다.


본격적으로 향수공장 탐방하기 전 친구랑도 사진하나 찍고 들어갑니당
교정전이라 확실히 입이 마중나와 있던 시절이네요


기대도 안하고 어딘지도 모르는곳에 간거라 그랬는지 기대이상으로 좋았던 곳이였습니다.
나중에 화장품회사에 다니면서 알게 된 사실은 그라스의 향수가 굉장히 유명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때의 우연한 인연으로 회사에서 향수공장 가봤다고 자랑 슬쩍 했습니다.

한국어로 설명된 책자는 없어서 중국인 친구의 설명과 그림으로 그나마 이해를 하는데 도움이 되었고,
샤넬의 향수부터 향수의 역사, 향수를 어떻게 공급하고 만드는 지 자세하게 살펴볼수 있습니다.
향수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한번쯤 가보는걸 추천하는 코스입니다!


왼쪽은 옛날에 사용했던 향수병의 모습이고 오른쪽은 어떻게 향수를 판매했는지 향수판매원의 모습이 담아져 있습니다.
돌아가는 길에는 다행히 날씨가 좋아졌고 니스로 가는 기차를 타는동안 밖에서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기찻길이 바로 해변옆에 있어서 그림같은 풍경을 보며 니스로 돌아갈수 있었어요


찌아리의 모습도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찌아리는 일때문에 니스를 방문했고 무대설치? 관련 일을 한다고 했었습니다.
일이 너무 힘들고 고되서 그만둘예정이라고 했었어요
지금도 당시 하던일을 하고 있을지 아니면 새로운 일을 하고 있을지 궁금하네요

기차에서 내린 후 찌아리가 찍어준 저의 모습인데
어딘가 모르게 조금 지쳐보이네요 ㅎㅎ

숙소에서 짐을 찾고 파리행 기차 탑승!
유레일 야간기차예매
유레일에서 예매를 진행했던거 같은데 기억이 잘 안나네요;
지금은 사이트도 많이 바뀐거 같고 일단 확실한건 대행사에서 예매한건 아니고
현지에서 운영되는 사이트에 직접 접속하여 예매했습니다.
유럽은 관광객이 워낙 많이 방문해서인지 사이트에서 예매하는과정이 어렵지는 않습니다.
티켓만 잘 구매후 e-ticket 만 출력해가시면 대부분 문제는 없으시지 않을까 합니다.
저는 11시간 30분가량 소요되는 야간기차를 35유로에 예매했고,
기차는 침실칸으로 예매하여 이전에 야간에 버스로 이동한것보단 편안하게 이동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편해도 야간기차는 야간기차일뿐.
야간에 이동하는 교통편은 다 힘든일정이니 3번이상 고민하시고 예매진행하세요!



제가 탑승했을 때 침실칸의 모습입니다.
이불도 꽤 잘되어 있고 배게와 생수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물품들이 있어 좋았습니다.
조금 이상한건 분명 지금 막 비닐을 뜯은 배게인데 어째서 인지 눅눅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세탁 후 제대로 건조되지 않은상태에서 바로 밀봉이 되는걸까요?


지친 몸을 침대에 기대어 음악을 들으며 파리로 떠나려던 참에 누군가가 저를 깨웠습니다.
제가 누은곳이 그분자리라며...... 너무 당황해서 표를 보여드렸는데
하....... 제가 자리번호만 보고 들어왔더라구요 기차칸도 봤어야 했는데......
제가 기차 출발하기 전에 사진도 열심히 찍고 신기해 했는데 옆에서 지켜보던 분께 얼마나 민망하던지
얼른 짐을 챙겨서 부랴부랴 저의 진짜 자리로 돌아갔습니다.
내가 있었던 칸이 한 18번째쯤 되고 저의 진짜 칸은 7번째 칸,,,,,, 사람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으며
정말 빠르게 자리를 옮겼습니다.
이 경험 덕분에 엉뚱한 자리에 앉는일은 더이상 없었습니다.
뜻밖의 일정과 당혹스러움이 있었던 날이였지만 이런게 여행의 묘미겠거니 하며 기차에서 바로 잠들었습니다.
다음에는 드디어 프랑스의 마지막일정을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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